특히 수행평가는 각 교과과정의 특징에 맞게 수업 안에서 진행되므로 교과목별 수행평가의 유형을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춰 대비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수행평가가 대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그렇다면 대학에서는 학생을 선발할 때 수행평가를 어떻게 활용할까. 대학은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學)’만 추구하기보다 ‘문(問’)의 학습 태도를 갖춘 학생을 찾는다.
배운 지식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심화하고 타인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독창적이면서도 협업 능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점수나 결과만이 아닌 활동과 과정을 살펴봐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이를 통해 학생의 대학 입학 후 학습 태도와 의지 또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활동에 대한 학생의 역할이나 기여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관점에서 수행평가는 교과 연계 활동으로 평소 학교생활에 대한 성실성, 과목을 대하는 태도, 기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대학은 정규 수업 시간 발표와 토론, 프로젝트, 실험·실습 등의 교과 활동과 교과와 연계되는 비교과 활동을 통해 학생의 학업 역량, 전공 적합성, 인성,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하고자 한다.
또 수행평가는 내신에 포함되는 만큼, 정량적인 기준으로도 중요하게 작용한다. 대학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과 논술전형 등에서 내신을 등급에 따라 점수를 매겨 정량적인 평가를 실시하는데 특히 고교 1, 2학년 때의 성적은 반영 비율이 보통 최소 50% 이상으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모든 고교생은 매 학년 교과 성적의 일환이라는 생각으로 수행평가 준비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학교별, 과목별로 수행평가 반영 비율은 다르게 형성되는데, 상세한 반영 비율은 각 학교 홈페이지 또는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사이트를 활용해 지필평가와 수행평가 계획, 반영 비율, 평가 영역, 기준 등을 미리 알아두면 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잘 받으려면 이것만은 꼭..
그렇다면 수행평가를 잘 받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성’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나 뛰어난 표현력도 좋지만, 대부분의 수행평가는 갑작스럽게 진행되기보다는 일정 시간을 주고 그 기간 완성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따라서 그 기간 꾸준하게 또 성실하게 과제에 임하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다음으로 필요한 능력은 ‘능동성’이다. 단 능동성을 높은 참여도라고 인식해서는 곤란하다. 적극적인 참여도 필요한 덕목 중 하나이지만, 능동성의 본질은 주어진 과제에 긍정적 태도로 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야만 그 과정에 몰입할 수 있고 그만큼 좋은 결과도 따라온다. 이를 위해서는 과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결과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물의 목적이나 의도, 그 결과물을 통해 평가하려는 요소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수행평가를 잘 받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가짐이다. 바꿔 말하면 ‘마감 기한 엄수’다. 대다수 수행평가에 일정한 시간이 주어진다는 것은 마감 기한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개별 과제 형태의 수행평가의 경우 마감 기한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소 추상적이고 주관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는 평가 결과에 마감 기한을 지켰느냐, 지키지 못했느냐는 명확한 근거를 제공한다.
따라서 약속된 시간을 지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협업 과제인 경우에도 다른 친구들과의 약속을 어기지 않아야 신뢰가 생기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