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로 개학이 연기되거나 졸업, 입학식이 취소되고 있지만 3월 새 학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신학기 앞둔 예비 고2는 남은 기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해야할까? ◈ 내신이 우선 학생부 종합전형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장치가 마련되고 시행되는 세대이지만, 수시모집의 큰 틀은 변함이 없다. 또, 비교과 영역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 되면서 더욱 더, 비중이 커진 것이 내신이다. 보통, 1학년 과정에서 내신이 만족스럽지 않은 학생들은 2학년이 올라가기 전부터 ‘난 수시는 망했다!’라고 생각하고 내신공부 안할 생각부터 하는데 내신평가에서 2, 3학년의 비중이 일학년(보통 30%)보다 크기 때문에, 내신을 우선으로 학습 계획을 잡는 것이 좋다. ◈ 역발상 수학은 철저히 분석사고형 시험이기 때문에,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얼마나 많은 문제를 풀어봤느냐에 따라, 실력 차가 크게 나는 과목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최상위권가 중상위권이 경쟁하기 힘든 과목이다. 중상위권 학생들 입장에서는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반면, 통합과학, 통합사회나 생활과 윤리, 생명과학 등은 주로 두 대상에 대한 상호비교를 바탕으로 하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수학문제보다 접근하기 편하고 교과에서 제시하는 정보 범위가 한정적이라, 중상위권이 최상위권가 경쟁하기 비교적 용이한 과목이다. 내신 경쟁을 위해서 수학에만 집중하기보다. 탐구과목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전반적인 내신평점을 조금이라도 올릴 전략을 잡는 것이 현명하다. 2학년부터는 수능탐구 두 과목의 선택에서 문이과 구분이 사라진다. 즉, 문과도 생명과학을 이과도 생활과 윤리를 선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과를 선택해 지구과학이나 생명과학같은 비교적 암기가 많은 과목을 선택했던 전례에서 벗어나 좀 더 유연하게 탐구과목의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 탐구과목은 응시자 수가 많을수록 표본이 늘어나 성적관리에 용이하다. (물론, 문제가 쉬울 경우 한두문제 틀려도 등급이 상대적으로 내려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를 참고해서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한데, 탐구의 경우에도 누적된 배경지식이 비교 분석 문제를 판단하는 근거가 되므로, 수능에서 선택할 과목을 학교 내신과 연계하여 구성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가령 학교에서 한국지리, 윤리와 사상, 생명과학을 2학년 교과목으로 선택했다면 이중 2가지를 모의고사와 연동하여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내신도 준비하면서 수능을 동시에 대비하란 말이다. (이 말을 잘 따른 학생들은 대부분 3학년 초에 탐구과목에 대한 수능 준비가 완료된다. 물론 안하는 아이들에겐 장사가 없다.) 보통 내신도 수능도 실패하는 다수의 학생들이 2학년 때는 화학을 하려고 하다 3학년 되어 지구과학으로 바꾸거나, 한국지리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가 성적 안 나와 법과 정치로 갈아타는 경우인데, 이런 학생들이 내신을 물론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경우는 흔치 않다. 왜냐하면 탐구과목의 성적을 좌우하는 것 중 누적된 배경지식이 가장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많이 보고 관심 있게 본 아이가, 수학이나 영어 등 다른 과목의 성적과 무관하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영역이 탐구이다. ◈ 국어, 내신 흐름에 맞춰라 학교별로 2학년 내신에서 언어와 매체를 먼저 교육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국 대부분 학교에서 문학과 독서를 1학기 내신으로 선택하고 있다. 올해 수능특강에서 가장 변화가 큰 부분은 독서이고 변화가 없는 부분은 다름 아닌 문학이다. 문학은 꾸준히 국어교육에서 그 영향력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예비 고2들은 2학년 1학기 문학 내신을 모의고사 문학 영역을 완성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시를 읽는 방법, 소설을 이해하는 방법 등 개념원론보단 독해 방법론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품을 해석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교과서 후반 ‘학습활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현재 문학 교과서들은 제시된 작품에 대한 객관적이고 보편타당한 분석에 도달하도록 학습활동이 구성되어 있고, 서술형이 시행되고 있는 서울, 부산, 경남 등지에서는 이것이 서술형 문제 질문의 핵심을 이룬다.
문학 내신이 안 좋은 경우는 대부분 핵심원인이 학습활동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반드시, 문학을 학습활동 중심으로 공부하고 이를 통해 모의고사 문학 접근법에 대한 지혜도 얻기 바란다. ◈ 입시저널 선생님의 조언 학교에서 분출한 탐구과목 교과서를 반드시 읽어서, 수업에 참여하여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세요. 특히, 과학 분야는 도표, 좌표, 그래프를 중심으로 학습하세요.(이 분야들은 문장이 정보의 본질이 아닙니다. 도표나 좌표 등을 보고 말할 수 있으면 이해는 일정수준 이루어진 겁니다. 설명이 안 되는 부분에 체크해서 인터넷 검색으로 학습해 보거나 개학 후 수업에서 교사의 설명에 집중하세요. ) 문학 작품은 소설책 한권 본다는 생각으로 쭉 다 읽어두십시오. 그리고, 학습활동은 반드시 스스로 생각한 후, 선생님의 설명을 참고해 고치고 바로잡아가겠다라고 생각하십시오. 문학은 시와 소설 작품 위주라 작심하면 하루만에도 다 읽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문학과 정보 전달하는 글의 차이이지요. 반드시 생각하며 읽어보세요. 교과학습 중에 가장 드라마 같고 영화 같은 과목이 문학입니다. 이것도 공부 못하겠다면 앞으로 인생은 어떻게? 각 학교 도서관에는 기출문제가 답지와 함께 보관되어 있습니다. 복사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문제가 어떻게 나왔나 확인해 보세요. 특히 사립학교는 선생님들이 잘 안 바뀌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유사한 패턴 문제가 반복됩니다. (윤동주 시인이 부끄러움이란 단어를 자주 쓰신 것과 같은 이치인데요, 한 인간은 일정한 사고 패턴과 범위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슷한 얘길 반복하죠. 저처럼 생각해라, 교과서 읽어라.) 원래, 단순하고 쉬운 원리가 실천하기엔 젤 어렵습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생각하며 뚜벅뚜벅 반드시, 공부의 길이 열립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