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3월 학력평가는 중학교 과정을 시험 범위로 한다.일반적으로 국어, 영어와 같은 경우에는 시험 범위에 대한 의미가 크지 않지만, 수학과 탐구영역 같은 경우에는 범위에 따라 시험 결과에 차이가 크게 나기도 한다. 특히 수학은 대부분 지난 중학교 과정에 대한 복습 보다는 고등학교 범위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였을 것이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을 시험범위로 한 모의고사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3월 학력평가가 치러지기 전, 중학교 과정의 주요 개념이나 공식 등을 한 번 다시 복습하며 까다로웠던 문제들을 다시 한 번 풀이해 보거나, 해설지를 보며 그 과정을 상기시켜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어는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좋은 등급을 받기 쉽다’는 인식이 있다. 실제로도 수능에서 1~3등급의 상위 등급을 성취하는 학생 비율이 타 영역들에 비해 높다. 하지만 이것이 영어 시험 난도가 쉽기 때문이라고 이해해서는 안 된다. 2019년 3월 고1 학력평가 영어 오답률 Top10의 평균은 63.6% 였는데, 국어 오답률Top10의 평균은 61%로 영어 오답률이 더 높았다. 특히 학생들이 많이 까다로워하는 것은 빈칸, 순서 정렬과 같은 문제 유형이다. 한 두 문장만이라도 정확히 해석되지 않으면, 전혀 엉뚱한 것을 정답으로 고르기 쉽기 때문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러한 문제유형은 기본적인 단어 암기, 구문 공부와 더불어 국어(언어)적인 센스까지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기간의 처방은 어려울 수 있다”면서 “3월 모의고사를 대비하여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꾸준하게 단어, 구문 등의 공부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모의고사 결과, 연연하지 않더라도 분석은 꼼꼼히
학교에서 치러지는 정기고사는 등급, 석차 등을 통해 학교 내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고교에 따라 학업역량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는 나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구체적인 대입 전략을 모색해보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다.
반면 전국 단위로 치러지는 모의고사는 시험을 치른 전국 고1 학생들 사이에서 나의 위치를 알려주기 때문에 조금 더 객관적인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정시 지원 가능권의 대학을 대략적으로 상정해 볼 수 있으며, 또 이에 따른 수시 지원 대학 및 집중해야 할 지원 전형 등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어,대입 전략의 기초가 된다.
우 소장은 “고1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그 결과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결과에 대한 원인 분석 등을 꼼꼼히 한다면, 학습이나 대입에 있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기초가 될 것임을 기억하고 문제에 대한 오답 정리 뿐만 아니라, 시간 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 대한 점검을 해보자”고 말했다.